최근에 김상욱 물리학 교수가 상대성 이론을 주제로 다루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영상에서 백 투더 퓨처와 같은 과거로 돌아가는게 가능하냔 질문에 대해
이 교수님의 대답은
"과거"라는 것은 존재 하지 않는다. 다만 '기억'일 뿐이다.
정말 중요하고 멋진 말이지 않은가?
과거라는건 존재 할 수 없이 사라져 버린것이고
우리가 과거라고 지칭하는 것들은 전부 기억일 뿐이라는 말이다
내가 읽고 있던 책 중에서도 비슷한 말이 나온다
- 과거를 사는 것 역시 꿈이다. 이미 지나가버린 것을 기억하는 것이다. 욕망을 투사하고 과거의 기억으로 지어내는 미래 또한 마찬가지이다. 미래는 과거의 투사에 다름 아니다. 다양하고 아름답고 흥미로운 것일지 모르지만 과거나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 참으로 존재하는 것은 현재이지만 사람은 결코 현재에 존재하지 않는다. 꿈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
즉 요약해보자면
과거는 기억일 뿐이고
미래는 욕망이나 희망일 뿐이라는 것이다
인간이 정신병에 걸리는 이유중 하나는 현재를 살아야 하는데 자꾸 과거와 미래에 매달리기 때문이다
과거에 있었던 일을 후회하면서 우울증이 생기고
미래에 있을 일에 대해 불안증이 생기는 것이다
이에 관련하여 러시아 시인이 지은 시 하나를 소개할까 한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아라
슬픈 날은 참고 견디라
기쁜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 버린 것 그리움이 되리니
-푸쉬킨
이 시를 보면,
사람의 마음은 언제나 미래를 바라보고 있으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하게 느껴진다는 것이고,
모든것은 소멸되고 없어지는 것인데
지나간것에 대한 그리운 기억만 남는다는 뜻이다
인간에 대해 꿰뚫어 보고 있는 시 인것같다
우리는 종종 미래나 과거에 대해 생각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10년후에 내가 어떻게 되어 있을지
내가 왜 그랬었는지 와 같은 생각들을 하곤 하는데
적어도 이 포스팅을 읽는 사람들은
과거나 미래에 매달리지 말고, 현재에 살았으면 한다
현재에 살고 모든 순간을 감사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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