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증시가 부진해지자 정부에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였다. 우리나라 주식이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되었다고 판단하고 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으로 보인다. 그러나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분단국가라는 지정학적 문제도 있겠지만 실질적인 문제는 주주환원 정책이 선진국과 비교하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이다. 투자자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커다란 사회적 또는 경제적 문제가 된다. 주주환원 정책이란 기업이 이익을 창출한 후 이를 주주들과 어떻게 공유할지 결정하는 전략이다. 이 정책에는 주로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이 있다. 투자자로서는 투자자에게 그 성과를 같이 공유하면서 동행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식당을 예로 들어보자. 수요자인 손님으로..
PER (주가 수익 비율) 주식에 관련된 지표로 PER은 매우 많이 사용된다. 여기에 간단히 설명하고 활용법에 대해 적어보았다. 1. PER이란 PER은 주가 수익 비율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주가 (주식의 가격)와 수익의 비율을 말한다. 수익은 EPS (주당 순이익)을 사용한다 그러므로, 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PER = 주가 / EPS EPS는 당기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시가총액은 주가와 주식 수의 곱이다. 그러므로 위의 식을 다시 쓰면 다음과 같다. PER = 주가 / EPS = 주가 / (당기순이익/주식수) = 주가 * 주식수 / 당기순이익 = 시가총액 / 당기순이익 2. 주가를 결정하는 요소 위의 식을 다시 쓰면 다음과 같다. 주가 (주식의 가..
주식의 지표에 여러가지가 있지만 실전에 있어서 가장 많은 쓰임을 보이는 것으로 EPS, PER, PBR, ROE가 있다. 어떻게 보면 매우 간단하지만 충분한 이해가 따르지 않기에 실전에 사용함에 있어서는 주저함이 따른다. 오늘은 이 지표의 관계와 의미에 관해 아주 간략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복잡해 보이지만 알고보면 아무것도 아니고 사실 이 정도의 이해가 있어야 주식을 분석할때 도움이 된다. 아래는 각각의 용어들의 간략한 해설이다. EPS - 주당 순이익 (earning per share) : 당기 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 PER - 주가 수익비율 (price earning ratio) : 주가를 주당순이익 (EPS)으로 나눈 값 PBR - 주가 순자산비율 (price on book-value ..
텀프리미엄 (Term Premium)의 양수 전환 10년물 국채 텀 프리미엄이 2년여만에 양수로 돌아섰다. 2021년 6월 이후 0 밑에서 유지하던 텀 프리미엄이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이후 0 이상으로 진입하였다.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지 한참 되었는데 역전의 해소가 단기물의 하락이 아닌 장기국채 금리의 상승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텀 프리미엄이란 단기 채권 대신 장기 채권을 같은 기간 보유하는 대가로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추가 수익률이다. 즉, 위험이 거의 없는 단기국채를 사지 않고 보유 기간의 위험이 있는 장기 국채를 사는 대신 받을 수 있는 보상이다. 시중 은행의 적금에서도 장기적금금리는 요구불 예금보다 이자를 더 주고 있는데 그만큼 돈을 오랫동안 묶어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