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의 정원’
이 작품의 제목인 ’불모의 정원‘
‘불모’ 즉, 메마른 정원을 뜻한다
갓난아기와 어린아이들,
여성과 남성은 인간과 서로 온정을 나누며
교류하는 것 처럼 표현한다.
하지만 그들은 현실세계의 인물이 아니다.
이곳의 인간들은 다정하게 서로에게 접촉하고
교류하며 짧은 시간동안
가상 세계에서 위안을 얻는다.
그러나 어느덧 가상현실로의 접속은 종료되어
가상의 인물들은 모습을 감추고,
인간은 현실 세계에서 혼자가 되어
실제의 존재와 허상의 존재의
관계를 생각하게 된다.
이 작품의 설명을 요약 해 보았다.
작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던 걸까.
시대가 발전해 나가며
인간들의 기술력은 증대하고,
그에 따른 생활도 빠르게 바뀌어 간다.
2023년 현재,
가상현실 기술은 극도로 발전했다.
가상현실 속 다른사람을 만날 수 있을
뿐더러 그 외의 다양한 것들도 생활에 사용된다.
여기서 잠깐 생각 해 본다.
가상현실 속의 것들은
인간이 만들어 낸 '허구' 일 뿐일까?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라는
책 속에는 인간이 다른 동물들보다
우위에 있을 수 있던 방법들 중 하나로,
'상상'을 이야기 했다.
한마디로, 인간은
보이지 않는 존재를 믿었기에
발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돈'을 생각 해 보면
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인간들이 직접 정한 '돈'이라는
가치가 제각각인 사물과
계좌 속에 찍힌 단순한 숫자만을 믿고
살아가는 것 처럼 말이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가상현실 속
세계는 허구일 뿐이다."라고 하더라도,
그 존재는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단 한 번 이라도 신을 직접 본 사람이 있는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신은 믿으면서
정작 눈에 보이는 가상 현실 속의 세계는
허구라고 칭하는 것은 모순적이지 않은가.
그럼 만약,
우리가 가상현실 속 존재들에게 마저
믿음을 가진다면 인류의 기술력은
더 발전할 수 있을까?
.
.
.
이번 작품은 가상현실 세계 속
인물들에게 받는 ’위로‘ , 그 후에
찾아오는 ‘외로움’ 보다는 가상현실을
허구라고 칭하며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믿어가야할지, 그 마저도 인간의 기술력으로
발명 된 또 하나의 존재로 믿어야 할 지를
중점으로 분석 해 보았던 것 같다.
이제는 먼 미래가 아닌 곧 다가올
현실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와 같은
작품들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자신들의 생각을 표현 해 준다면
조금 더 나은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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