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뭐가 있어야 행복할까?
이러한 질문에 대하여 우리는 많은 조건들을 이야기한다.
다수의 사람은 돈이라고 할 것이다.
그것 이외에도 건강이나 사랑 같은 개념들이나 자동차, 옷 등등 어떠한 물건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혹은 간절하게 바라던 곳의 합격 소식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그것'만 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하여 '조건'들을 떠올린다.
하지만 그러한 행복 조건들이 결국에는 불행의 조건이기도 하다.
불행의 조건이 되는 이유는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 그러한 '조건'들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많은 현자들은 '집착'을 놓아야 한다고 말한다.
집착을 하게 되면 수많은 고통이 뒤따라온다.
이렇게 모든 것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는 것을 '무착'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삶이 주는 모든 즐거움을 포기해야 한다는 말처럼 들린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아무것도 집착하지 않고 아무것도 좋아하지 않는 것은 죽음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것이 포기라는 것은 아니다.
무착 (집착을 내려놓는 것)은 어느 것에도 의존하지 말라는 말이다,
자신의 삶과 행복을 그 어느 것에도 의존하지 말라는 뜻이다.
집착과 선호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선호는 상관없으나 집착이 문제가 된다.
선호는 대상을 더 좋아할 수도 있고 덜 좋아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보자.
사랑을 하고 있을 때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없으면 불행해지고 고통스러워지면 그건 집착이다.
"네가 이 세상에 없다면 나는 매우 슬플 것 같아~"라고 말한다면 집착이다.
대상에 집착하면 집착은 강박증으로 발전하다.
그래서 사랑하는 그 사람이 곁에 없으면 비참해진다.
그러다 사랑하는 사람이 다가오면 무관심해지거나 그냥 당연하게 여기는 경우도 있다.
그리워하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그저 괜찮을 뿐이고 그 이상이 아니지만, 곁에 없으면 불행해진다.
이것이 집착이다.
선호는 그 반대이다
상대가 없어도 좋고 있으면 행복하고 감사하다.
상대가 곁에 있을 때 이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행복해하고 즐거워한다.
그러나 상대가 곁에 없어도 괜찮다.
뭘 요구하지도 매달리지도 않는다.
혼자 있어도 행복하다.
상대가 곁에 있는 것을 더 좋아하지만 의존하지는 않는다.
음식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음식을 좋아하고 어떤 음식은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
선호의 경우에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없으면 그다음으로 좋아하는 음식을 택하면 된다.
그래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없어도 주어진 음식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행복하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없다고 해서 우울해하지 않는다.
선호는 정상이지만 집착은 병이다.
선호의 마음으로 삶을 사는 사람은 행복한 삶을 산다.
그를 행복하게 만들 수는 있어도 불행하게 만들 수는 없다.
집착으로 사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는 없다.
그에게는 불행만이 가능할 뿐이다.
집착은 사람을 더욱더 불행하게 만들고 선호는 더욱더 행복하게 만든다.
대상에 집착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즐기지 못한다.
계속 삶을 놓친다.
삶 전체가 불행의 연속이다.
살면서 간절히 원하는 것들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괴로워하지 말자.
그냥 삶이 일어나는 대로 받아들이자.
집착하지 않는 사람은 자유인이다.
자유로운 삶을 살자.
자유롭다는 말은 어떠한 조건에도 나의 행복이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어떠한 조건도 나의 행복에 걸림돌이 되도록 하지 않도록 그러한 조건이나 대상에 의존하지 말자.
참고문헌 : 비움 - 오쇼 라즈니쉬 (The Yoga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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